3.5평 초미니 업무시설 강남 3곳에 1000실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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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전용면적 3.5평짜리 업무시설이 부동산상품으로 나왔다. 참좋은건설㈜은 다음달 중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강남구 역삼동.대치동 등 세곳에서 이 같은 업무시설 1천여실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고시원의 경우 전용면적이 1.5~2평이지만 대부분 한 명의 주인이 임대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 그러나 이 상품은 개인들에게 분양한 뒤 관리를 위임받아 임대수익을 챙겨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요즘 많이 나오는 호텔식 주거시설인 서비스드 레지던스의 축소형으로 봐도 된다.

분양면적 5평에 분양가는 평당 1천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총 투자금액이 5천만원선이어서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큰 부담이 없는 금액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곽병욱 부장은 "강남권의 독신 직장인들과 개인창업자들을 임대 대상으로 정했다. 매달 50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연 10~12%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게 이 사업의 목표"라고 말했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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