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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태경 목사의 중공거주 가족|미 당국서 이민허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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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김건진 특파원】중공만주 조선족자치주 연정 시에 살고 있는 가족들의 미국 초청이민을 추진해 온 재미교포 한태경 목사(53·「워싱턴」한인봉사「센터」총무)가 25일 미 연방이민국의 이민 허가 서를 받아 중공외교부에 우송. 빠르면 금년 말 이민이 실현될 것 같다.
작년 말 중공을 방문, 어머니 김금순씨(71)·동생 태근씨(39)가족 등 5명과 33년만에 재회하고 미국으로 돌아왔던 한씨는 곧바로 이들의 이민허가를 신청했었다.
한씨는『미국의 이민허가가 있으면 가족들과 출국을 허가하겠다』는 중공당국의 설명에 따라 미 이민국에 이민허가 신청을 냈으나 개인호적이나 출생증명 등을 문서로 발급하지 않는 중공당국의 방침 때문에 미 이민당국자들에게 중공거주 가족과의「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없어 한 때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2월 중앙일보에 연재됐던 중공방문 수기를 영어로 번역, 제출해 까다로운 이민심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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