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드러낸 고고에 폭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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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12개국 키다리 미녀들은 경기가 없는 3일 세종대박물관 앞 잔디밭에서 1시간반동안 장기자랑 등 여흥으로 한때를 즐겨 서울의 휴일을 만끽했다.
이날 하오5시반부터 7시까지 코미디언 곽규석씨의 사회로 벌어진 각국선수단 환영파티는 장기자랑 등 각국선수단의 여흥으로 일관했는데 캐나다선수들은 배꼽을 드러내고 고고춤을 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또 브라질선수들은 삼바춤을 춰 흥을 돋웠다.
한국선수들은 서울의 찬가를 부르는 등 각국선수들은 제각기 민요를 불러 노래경연을 했다.
이병희 조직위원장은 『한국을 찾아 6대주5대양에서 온 여러분들을 환영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가 달라』고 환영인사를 했으며 선수단을 대표한 호주단장 실버·러셀 여사는 『한국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고 답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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