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피의숙청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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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테헤란8일AFP로이터종합】「이란」회교혁명정부는 7일「팔레비」왕정하의「아미르·호베이다」전수상(60)등 6명의 전왕정요원을 처형하고 8일 다시 전각료와 장성을 포함한 최소한 8명의 「팔레비」왕정의 핵심요원을 혁명재판에 회부하거나 총살형에 처형함으로써일시 중단했던 피의 숙청을 강행했다.
혁명재판소는 3일전 새재판절차를 마련하고 중단했던 혁명재판을 재개하여 1차로 7일낮 2명의장성등 6명을 처형하고 이어 밤에 「팔레비」왕치하에서13년간 수상직을 맡았던「호베이다」씨를 재판에 회부하여 반역죄 등의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 집행했다.
「이란」혁명위원회는 6일 이와동시에 「팔레비」왕정과 관련을 갖고있는 주요인사들에 대한 대규모검거작업을 개시, 7일현재「팔레비」왕의 누이동생인「과테메·팔레비」공주와「키안푸르」전법무상등 35명을 구속하고 다른 1백53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는데「이란」혁명재판소당국은「팔레비」왕의 이복누이동생인「과테메」공주가 체포됐다는 신문보도를 부인했다.
【이슬라마바드8일AP합동】「부토」전「파키스탄」수상의 처형에 항의하는「부토」지지세력의 반정부폭동이 8일 연6일째「카라치」「라호르」등 10여개「파키스탄」주요도시로 확산된가운데「파키스탄」계엄당국은 「부토」의 정적살인지시사건과 관련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4명의 공범들을 8일 교수형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아·율·하크」「파키스탄」대통령도 격동하는 정치돌풍에 휘말려 결국 최고권좌에서 물러나게 될것같다고「이슬라마바드」의 정치「업저버」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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