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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생유권 지키려면「힘」있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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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국가의 독립을 수호하고 민족의 생유권을 보장하기위해선「힘」이 있어야 하며, 그 힘은 우리 스스로가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졸업식에 참석, 유종를 통해『학문과 지식과 기술, 인격과 체력, 전술 전기등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서 필요한 힘』이라고 설명했다.
박대통령은『오늘의 국제 정세는, 냉혹한 국제권력정치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기위해서, 우리들에게 촌각의 방심도 허용치 않고 있다』고 전제,『투철한 국가관, 왕성한 책임감, 그리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를 만들라』고 당부했다.
『우리들은 항상 북한공산주의자들의 예측을 불허하는 불장난에 대해 추호의 허점이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박대통령은 다짐했다.
박대통령의 이밖의 유시 요지는 다음과 같다.
『흔히 국력이라고 할 때 국방력·경제력·정신력은 결코 따로 분리해 생각할 수 없으며, 세가지 요소가 상호 밀접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예컨데 막강한 국방력이란 강력한 경제력의 뒷받침과 강인한 정신력이 수반해야만 한다.
또 튼튼한 국방력의 뒷받침 없는 경제건설이란 있을수 없다.
그리고 국방이나 경제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 따라서 성패는 역시 사람에게 달렸다. 즉 건실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구비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군들이 지휘하는 부대는 대한민국 구군중 제일 강한 군대일뿐 아니라 세계에서 제일가는 군대를 만들 것을 당부한다. 그것은 노력여하에 따라서나 반드시 가능하다는 것을 단언하다.
거기에서 제군들은 군인으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느껴야 한다. 두 어깨에 조국의 운명과 민족의 생활이 걸려있다는 긍지를 한시도 잊지 말고 더욱 분발 정진하여 대성이 있기를 기원한다.』

<남인척 소위 대통령상> 육군사관학교 제35기졸업식 및 임관식이 3일 상오10시 박정희대통령과 큰영애를 비롯, 노재현국방강관·3군참모총장·주한외교사절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학교 화낭연병장에서 열렸다.
졸업생 ○○○명은 이자리에서 육군소위로 임관되고 이학사의 학위를 받았다.
이날 임관된 새장교들은 국가보위를 위해 헌신할 것을 선서했다.
대통령상은 남인척소위(서울경동고출신)가 받았다.
이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무총리상-금병기소위(성남고) ▲국방부장관상-신현덕소위(인천대건고) ▲참모총장상-금해근소위(거창대성고) ▲「유엔」군사령관상-이상민소위(경배고) ▲학교장상-정동윤소위(중동고)

<박대통령이 훈장>
로저즈 미륙삼총장에 박정희대통령은 3일 하오「버나드· 로저즈」미육군참모총장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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