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9회 경호역전마라톤 본사주최|종반임박 경북·경기·충남 3파전 치열|경기 1·충남 2위 3구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대전=경호역전취재반】제9회 경호역전「마라톤」대회는 경북·경기·충남이 수의를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30일 상오9시반 손수익 충남지사의 출발신호로 충남도청 앞을 출발, 제4구간인 대전∼천안간 96·4㎞에서 종반을 향한 불꽃 튀는 열전에 들어갔다.
연3일간 8백20여리를 달려온 각시·도 선수단은 천안을 거쳐 31일 하오2시20분쯤 대망의 종착지인 서울여의도광장에「꼴인」하게된다.
8개 시·도 건각들은 대회3일째인 29일까지 모두 14개의 소구간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연 이틀간 봄비를 맞으며 악전고투, 역주를 계속했다.
종합성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이날의「레이스」는 서울 이성직(배문고) 경기 이홍희 (수원공고) 충남 최진혁(계룡남고) 충북 고해수(음성고) 전남 이철우(조대부고) 전북 최익곤(전주상) 경북 윤창호 (대창고) 부산 김복주(부산체육고)등 8개 시·도 선수단이 총력을 다해 실같은 가랑비를 촉촉이 맞으며 대전∼청주간 비포장도로와 청주∼천안간 포장도로에서 각축을 벌였다.
한편 대회3일째인 29일 전주∼대전간 1백14·7㎞의「레이스」에서 경기와 충남은 지난 이틀동안 선두를 구가하던 경북과 백중의 접전 끝에 경기가 6시간9분57초의 기록으로 대전역 앞에 1위로「골인」했다.
또 충남은 23초 차인 6시간10분20초로 통한의 2위에 머물렀으며 경북은 4위의 전남을 불과 11초 차로 누르고 가까스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목포∼대전간 3백28·2㎞의 중간종합기록에서는 여전히 경북이 17시간52분1초로 수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충남은 17시간58분1초로 2위, 3위는 경기가 18시간2분9초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있다.
김재혜 충북훈련회장은 30일 30만원의 성금을 충북선수단에 전달, 이들을 격려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