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에 폭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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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초】영동지방에 22일 설악산의 20㎝ 등 철 늦은 폭설이 내려 설악산에 입산 통제령이 내려지는 등 한겨울을 무색케 하는 설해 비상에 들어갔다.
이날 상오3시쯤부터 내린 눈은 최저 0도5분까지 뚝 떨어진 쌀쌀한 날씨 속에 상오 중 계속 내려 설악산에 20㎝, 속초 등 해안지방에 5㎝의 적설량을 보여 설악산 록에 예년보다 20여일 앞당겨 화신을 전하던 산 동백·진달래·산수유 등의 꽃나무가 눈 속에 파묻혔다.
또 이날 설악산에 올랐던 1천여 등산객들은 쌀쌀해진 날씨에 두터운 옷을 껴입고 뜻하지 않은 설경에 도취,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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