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기도|20대, 레일사이 엎드려 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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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1일 하오9시쯤 서울 청량리발 구로행 전동열차가 서울시청 앞 지하철 「플랫폼」에 도착하는 순간 「폼」에 서 있던 김옥씨(여·24·서울 여의도 동한장 「아파트」E동)가 자살하려고 철길에 뛰어들었다.
전동차는 김씨가 뛰어내리는 것을 보고 급정거했으나 이미 투신한 지점을 지나쳤기 때문에 「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30여명의 승객들이 김씨의 시체를 찾는다고 10여분 동안 열차 주위를 살폈는데 「레일」사이에 엎드려 있던 김씨는 상처하나 입지 않고 무사했다.
김씨는 D대학 휴학 중에 결혼했으나 『현실과 이상이 맞지 않아 자살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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