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꾼의 장난에 말리지 않도록|단기차익을 노린 공매도로 투매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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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문가들은 요즈음의 증시를 「오일·쇼크」당시의 74년때와 비슷한 「불황하의 시작 투기」라고 말한다.
이렇게 어려울때일수록약삭빠른 재주꾼들의 단기차익을 노리는 장난이 심해지니 여기에 휘말리지 않아야한다고 경고.
일부에서는 최근의 내리막길이 객관적인 악재에서 기인된 것이긴하나 단기차익을 노린 공매도로 투매가 가세돼 더욱 부채질된 것이 아닌가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불황하의 투기현상은 적게 오르고 많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인만큼 결국「보너스」를털어넣은 알뜰투자가들은이럴때일수록시세등락에무관하게참는게상책이다.
○…지난17일 금년들어 최저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재무부의 강력한 지시에따라 5개시은을 비롯한 기관매입이 들어서자 다소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재무부의 꾸준한 종용에도 시중은행이 신통한 반응을 보이지않자 이번에는 『행당80억~1백억원 규모에서 매일 5~6종목씩 전일종가이상의 「오퍼」를내라』는 재무부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5개시은이 이번 지급받은 배당금으로 우선 참여하게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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