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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한잔값″으로 폭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계속 침체의 늪을 헤메던 증시가 유가인상 발표로 또한번 비틀거리고있다.
『여느때 같으면 중대발표후 전화통에 불이났지만 문의전화1통 없다』 는게 증권관계자의 말.
지난8일 4백21개 종목중 액면가미달이 1백80개종목으로 전체거래종목의 43%를 차지,사상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액면가 5백원짜리 주가 2백원대까지떨어졌으니 『「코피」l잔값』이라는말이 나오만도하다.
○…증권관계자들은 대체로 종합주가지수 1백65선이바닥이라는 의견을 모으고 자체안의 대책모색에 부심하고 있으나 여전히 최대의희망은 증시대책이 들어 있다는 정부당국의「마법 의 상자」만 열리기를 기다리는것.
○…9일의 장세는 오랜만에 상승세로 올라섰으나거래는 오히려 줄었다.건설주가 일제히 고개를 들었으나 대부분이 시세가 떨어진데 따른 차익을 노린선취매가 대부분이다.
투신등의 참여로 무역·섬유·목재·제약주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전자주도 부분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뉴욕」에 취항하는 KAL기의 운항횟수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발표에따라대한항공주는 8백26원까지내려가 하종가를 기록했다.
3백4개의 거래종목가운데 오름세는 1백49개, 내림세는 98개,보 합세57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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