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북간도의 한국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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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생이별33년만에 모친과 함께 지낼수 있었던 북간도의 한달은 너무나 짧았다. 내게서나마 소식을 알 수 없는 친지들의 내음이라도 맡으려함인가, 떠나는 나늘 놓치지 않으려는 듯 바라보던 동포들의 눈길은 뜨겁고 축축했다. 수천수만의 이산가족들이 부등켜안고 울 수 있는 날은 언제쯤일까. 못다 전한 동포들의 이야기를 아쉬운 대로 사진으로 대신한다. 한태경<워싱턴한인봉사센터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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