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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화 공동연구」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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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 이선근) 은 한국문화사연구의 심화와 그 체계화를 위한 연구사업의 하나로 「한국근대문화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하고 7일 선정된 연구진 30명과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 사학 연구실(실장 윤병석)의 올해 주요사업이 될 이 「공동연구」는 모두 4천만원의 예산으로 지금까지 분야별로 연구되어온 한국근대문화사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체계화하자는 데 뜻을 두고 있다.
연구내용은 크게 4개 주제로 나눠 각 주제별로 33개의 연구 「테마」를 정했다.
연구진을 보면 다음과 같다.
◇근대화의 문화사적기반=▲유학적 기반(윤남한·서울대) ▲실학적 기반 (연구자미정) ▲서구문화의 기반 (이원순·서울대)
◇근대화의 사상적조류=▲개화사상 (미정) ▲동학사상 (미정) ▲근대의식의 성장 (송병기· 단국대) ▲근대문예의식 (김학동·서강대)▲근대외교의 성장 (박태근)
◇국권회복운동과 근대문학=애국계몽사상 (신용하·서울대) ▲근대교육 (김호일·국편위) ▲의병항쟁(미정)▲민족언론 (이해창·이화여대) ▲민족사학 (김철준·서울대) ▲국어연구 (김석득·연세대) ▲신시가문학 (김용직·서울대)▲신소실(이재선· 서강대) ▲신문학「장르」(윤명구·서울대) ▲기독교(민경배·연세대) ▲민족종교 및 불교 (정광호·인하대)▲근대산업(조기준·고려대)▲근대과학 (박성내·외대)
◇독립운동과 민족문화=▲독립운동의 기반(윤병석실장)▲3·1운동의 전개 김진봉 (충북대) ▲임시정부(추헌수·연세대) ▲무장독립운동 (신재흥·국호위) ▲민족운동 (최영길· 국편위)▲만주의 한인사회와 문화(박영석·건국대) ▲근대시문학 (신동욱·고려대) ▲근대소실 (이선영·연세대)▲근대 예술(이경성·이혜구) ▲여성운동 (최숙경·이화여대) ▲근대체육의 전개(나현성·서울대) ▲민속과 민간신앙 (여동철·영남대) 이 공동연구를 위해 정신문화연구원측은 이미 지난해 11윌 이원형·윤남한·신동욱·신용유·윤병석교수등 5명의 연구추진위원을 위촉하고 연구진 선정작업에 들어갔었다.
연구일정에 따르면 「테마」별로 선정된 연구자들은 3월과 6월 2차례에 걸쳐 「세미나」를 주도하고 「세미나」에서 모아진 의견을 6월중 중간보고하게 되어 있다. 또 공동연구결과는 연구자들의 책임집필로 모아져 12월말 각 주제별로 전4편의 공동연구논문집을 낼 예정이다. 이 논문집은 『신진학자들의 발굴·육성으로 현 학계의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데 공헌하는 한편, 각 연구들이 독립적인 업적이 되도록 하겠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방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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