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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 타당성조사|영남순환전철|경부고속전철|교통부 박대통령 순시서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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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6일상오 교통부를 연두순시한 박정희대통령은 황인성교통부장관으로부터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황장관은 올해 교통주요시책을 수도권교통난해소에두어▲서울의 현행 굴곡「버스」노선을 직선으로 개편하고▲직행 좌석「버스」제를 신설하며▲신호체계의 현대화와▲시차제확대·학구제 재조정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하철건설과 운용의 효율화를 위해 건설에 필요한 용지매입과 정부지원 사항등을 규정할 「지하철건설촉진법」 을 제정하고 수도권교통공사를 설립, 전철과 지하철운영을 전달토록하며 경부고속전철과 영남순환전철선(대구∼경주∼울산∼부산∼삼낭진∼대구 3백2km)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키로했다.
교통부는 특히 서울의 「택시」 승차난 해소와 「택시」인구를 「버스로 흡수하기위해 「택시」기본료를 인상 조정하며 일반 「버스」의요금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기대책으로는 성북∼의정부간과 용산∼수색간의 전철을 올해 착공, 81년까지 완공하고 지하철2호선의 강북구간을 3월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광객이 몰릴것이 예상되는 서울∼경주간에 새마을호 1왕복을 4월부터 신설하고 서울∼부산간에도 새마을호 1왕복을 신설할 계획이다.
각 부문별 사업계획은 다음과 같다.

<공노>
▲수도권 교통난 해소=올해 안에 일반시내「버스」1천1백대증차, 우선 3월까지 8백대를 늘린다. 직행좌석「버스」도 9월까지 6백여대, 올해 안에 1천2백대를 증차하며 전세「버스」6백대,「콜·택시」 2천대를 각각 증차하는 한펀 일반기업체의 통근 「버스」확보를 적극 권장한다.
「버스」 업체의 신규 증차를 촉진하기 위해 법인세 면제 등 세제 및 자금지원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전국에 「버스」 6천1백83대, 승용차 5만6천대, 화물차 4만7천대 등 11만대를 증차하여 연말까지 차량보유 댓수를 49만5천대로 늘린다.

<철도>
▲객차1천9백39량, 화차1천4백20량을 증차한다. ▲충북선복선화를 89%까지 달성한다.▲서울∼장항간 운행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 ▲철도연변 30m이내는 시설녹지 및 보호구역으로 정하고 5백m이내는 건축억제, 2천m이내의 가시권은 훼손방지와 조경사업을 실시한다.

<해운>
▲외항선 70만t을 증강하여 연말까지 4백84t으로 선복량을 늘리고 국적선 수송비율을 47%로 높인다. ▲「컨테이너」 선 7척을 확보하여 모두 12척을 보유한다. ▲올해부터 완도∼제주, 여수∼제주, 남원∼울릉도간에 쾌속선을 운항한다.

<항공>
▲올 상반기 중에 서울∼「뉴욕」노선을 취항한다. ▲부산∼동경· 중동 「아부다비」 간노선을 개설한다. ▲김포국제공항 확장공사를 올해 안에 끝마쳐 연간 4백만명을 처리할 수 있게 한다. ▲강릉비행장 활주로·청사 등을 확장, 80년대에는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킨다.

<관광>
▲외래관광객 l백20만명을 유치하여 4억7천만「달러」 를 획득한다. ▲4천7백개의 「호텔」객실을 늘려 총2만개 실을 확보한다.▲민자를 유치, 경주 보문단지, 제주중문단지, 설악산단지의 개발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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