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응원·거친 경기 빈축산 연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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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관심을 끌었던 고려대-연세대의 「아이스·하키」경기는 양교의 지나친 응원과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로 관중들의 빈축을 샀다.
2천여명의 양교 응원단은 경기 시작 전부터 치열한 응원전을 펼쳐 경기 시작과 2「피리어드」 시작 및 다음 경기인 경희대-인천체전 경기 시작을 각각 2분여동 안 지연시켜 심판들의 땀을 뺐다.
또 양 「팀」선수들은 흥분한 응원단에 편승, 도를 넘어선 난폭한 행동을 벌여 경기시작 1분26초께 연세대 유동동이 고려대 노경호에게 「스틱」으로 눈 위를 얻어맞아 10㎝가량 찢어지는 큰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4분52초엔 연세대 이재현이 입안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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