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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백50만명이파업|캘러헌정부 위기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런던22일로이터합동】1930년대 공황이래 최대규모인 1백50만명이상에 달하는 영국의 저임금노동자들이 22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11일째 파업중인 「트럭」운전사노조에 가세하여 1일간의 총파업을 단행함으로써 학교 병원 철도 공항 및 공공복지기관의 기능이 완전마비되어 영국전역이 큰 혼란에 빠졌으며 76년 집권이래 최대위기에 직면한 「제임즈·캘러헌」수상정부는 군대와 경찰을동원, 파업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비상사태선포를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앰블런스」운전기사를 포함하여 병원근로자·도로수선공·쓰레기청소부·공동묘지근로자까지 포함된 4개공공복지기관 노조산하의 1백50만여명의 저임금노동자들은 약40%의 임금인장율요구하며 전국규모의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이로써「런던」 「스코틀탠드」 및 중서부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공공복지기관이 완전 마비되었다.
한 정부대변인은 이 파업이 아마 지난 30년대이래 최악의 총파업인것같다고 말하고 「캘러헌」수상정부가 23일 긴급각의를 소집하고 비상사태 선포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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