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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인 유의사항 유인 배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공화당은 11일 경쟁이 심한 이번 선거에서는 투·개표 과정에서 후보간의 실랑이가 많을 것으로 판단해 참관인 유의사항을 유인물로 제작, 배포.
특히 개표 참관인에 대해서는 유·무효 투표 시비가 도처에서 발생하리라고 보고 무효로 처리되는 투표와 유효투표 등을 예시한 도해 61장까지 곁들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 고 했다.
신민당은 중앙당 대표실에 선거 상황실을 마련, 전국 득표 상황판을 「체크」하면서 송원영·김수한 선거대책본부 차장과 이택돈 대변인이 대기. 상황실은 전국 선거 사고를 보고 받으면서 30여명의 기동대를 대기시켜 위급한 지구에 긴급 출동시킬 태세.
아침 11시께 안국동 신민당사 주변에 갑작스런 「사이렌」소리가 나 긴장, 김수한 대책본부차장이 『공포 분위기 조성하는 것 아니냐』며 김치열 내무장관에게 전화, 김 장관은 『동대문 전매청 청사 청소 도중 기계를 잘못 건드려 난 소리』라며 『대사 치르는 날에는 이런 일 저런 일이 있는 법』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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