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용두사미「빈 차 태워주기 운동」…지도층이 앞장서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도층 인사들이 솔선수범을 하지 않는 한 도시새마을운동은 결코 성과를 거둘 수 없다.
도시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빈차 태우기 운동」을 선도해온 태완선 대한상의회장은 최근 이 운동이 거의 흔적도 없이 사그러지고 있는 현상을 개탄했다.
이 운동추진을 위해 1만2천개의「플라스틱」표지만을 자가용 차주들에게 나누어줬다고 밝힌 대회장은 여의도「아파트」지구에서 다소 실시되고 있을 뿐 다른 지역에선 점차, 표지판을 내놓고 운행하는 자가용을 볼 수가 없더라고 상류층 인사들을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길에서 쓰레기 줍기를 시작할 때 일부사람들은「쇼」를 한다고 힐난을 했지만 이제야「이해」를 받는 것 같다며 지도층 인사들이 서민들과의「거리」를 보다 단축시킬 수 있는 이 운동이 적극 전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