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남자단식의 패권은 3연패를 노리는 수비형의 주창남(대우중공업)과 공격형의 박대일(중앙대)의 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2일 서울 장충「코트」에서 벌어진 6일째 남자단식준결승에서 「드라이브」가 섞인 강력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박대일(26·1m78㎝·68㎏)은 고교(대구상고) 10년 선배인 최부길을 3-1로 제압했으며 주창남은 4시간45분간의 지루한 「풀·세트」의 「랠리」 끝에 체력이 달리는 김봉석에게 3-2로 역전승했다.
이날 상업은은 남자단식에서 2「게임」, 복식에서 2「게임」등 모두 4「게임」을 패배하는 최악의 날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