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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만여 연탄소매업자들이 연합회 만들 움직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국적으로 2만여개에 달하는 연탄소매업자들이 최근 연합회를 결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무부처인 동자부가 긴장.
서울시만도 7천여개에 달하는 이들 소매업자들은 최근 판매 「마진」이 적어 휴·폐업을 많이 하고 있는데 협회를 결성할 경우 큰 압력단체로 등장할 공산이 크다는 것.
동자부가 이들의 움직임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압력단체로서의 존재도 있지만 업자 가운데 동자부 고위층의 조카를 사칭하고 다니며 기부금품을 모으고 있는 자가 있기 때문.
이 업자는 다른 업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할 때 자주 동자부청사 지하다방을 이용하는 등 사기행각을 계속하고 있어 동자부는 고발을 검토.
동자부는 협회의 필요성이 현재로서는 전혀 없기 때문에 이를 인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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