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대륙붕위, 일측서 갑자기 대표격 낮춰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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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11월중순 첫회의를 소집할 예정인 한국대륙붕 공동개발위원회는 일측이 최근 공동대표 2명의 격을 갑자기 낮추는 바람에 벽두부터 진통을 거듭.
당초에는 일본외무성의 아주국장과 통산성의 관계 국장으로 한다고 하여 우리나라도 외무부 아주국장과 동대부 자원개발국장을 대표로 내정. 그러나 최근 일본이 「아시아」국장대신 아시아「국차석」으로, 통산성 국장으로 「에너지」청 석유부장으로 격을 낮춰 우리도 아주국심의관(부리사관)과 자원개발국장으로 변경키로 했는데 자원개발 국장의 대표 임명이 문제.
수석대표가 외무부 심의관인데 동자부국장이 참가할 수 없어 동자부에 부이사관급의 해외 자원협력관을 신실해야 한다는 주장.
일측의 대표격하 이유는 업무에 정통한 사람이 대표를 맡는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내세우고 있으나 납득이 잘 안가는 얘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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