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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49,490명 증원|4년제대 27,920명|전문대 19,450명|교육대 2,12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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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79학년도 대학 정원을 사상 최대 규모로 증원, 4년제 대학은 2만7천9백20명을, 2년제 전문대학은 1만9천4백50명, 교육대학은 2천1백20명 등 모두 4만9천4백90명을 늘렸다. 이에 따라 4년제 대학의 정원은 9만8천6백30명으로, 전문대학 정원은 7만8천6백15명, 교육대학 정원은 4천6백30명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4년제 대학 정원은 78학년도 보다 39.5%, 전문학교는 32.%, 교육대는 82.%가 증원됐다.
따라서 대학·전문학교·교육대의 정원은 13만2천4백35명에서 18만1천9백25명으로 늘어났다.
박찬현 문교부 장관은 고급 인력 수요에 대처하고 취업자를 위한 진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야간대학의 정원을 대폭 늘렸고 수도권 인구 억제책에 따라 서울 시내 대학의 증원은 야간대학을 제외하고는 증원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증원 내용을 보면 4년제 대학은 2만7천9백20명이 늘었고 서울에 9개교, 지방에 5개교의 야간대학을 신설하는 등 야간대 정원이 7천8백40명이나 늘었으며 경기도 인천에 인천 공대(선인 학원), 전주에 우석여대(우석 학원), 부산에 인제의대(백병원) 등 3개 대학을 신설하고 한양대의 우월 공업단지 분교, 중앙대의 경기 안성 분교, 동국대의 경주 분교, 명지대의 경기 이천 분교 등 4개 대학의 지방 분교 설립을 인가했다.
또 안동초대·목포초대·강릉초대·군산여초대·마산초대·부산한성여초대·부산경동공전 등 7개 초급대학 및 전문학교를 4년제 대학으로 승격 개편했다.
분야별 증원 조정 내용은 공학 분야 9천8백15명, 경상·무역 분야 6천2백명, 외국어 분야 2천7백95명, 기초과학 분야 1천5백70명, 인문 사회 분야 3천4백90명, 농·수산 해양 분야 4백10명, 의학 분야 5백명이다.
대학 정원의 인문 자연계 증원 비율은 인문계가 1만2천8백20명으로 전체의 51.7%, 자연계 1만1천9백60명으로 49.3%다(조정된 정원 비율은 인문계 46.7%, 자연계 53.5%). 이에 따라 79학년도 고교 졸업 예정자의 진학율은 78학년도 18.4%에서 22%로 전체 진학 희망자의 진학률은 23.1%에서 24.6%로 상향조정됐다. 내년도 대입 예시 응시자 40만25명을 기준 하면 45.5%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셈이다.
서울·지방 대학의 대학 정원은 서울 36.6%, 지방 63.4%로 78학년 서울과 지방 대학 정원 비율 42.5% 대 57.5%보다 구성비가 커졌다.
문교부는 전주 영생대의 학교명을 전주대로, 수도여사대를 남녀공학인 세종대로, 청주여사대를 남녀공학인 청주사대로 교명을 바꾸는 것을 인가했다.
문교부는 80년대 의료 인력 수급을 위해 부산 사상에 인제 의대, 대구 영남대와 계명대에 각각 의대를 신설하고 부산대·전북대·전남대·이리 원광대에 치과 대학을 신설했다.
내년에 야간대학이 신설되는 대학은 경희대(정원2백명) 중앙대(2백명) 외국어대(4백명) 성신여대(2백명) 양명여사대(1백60명) 서울여대(1백50명) 동덕여대(1백60명) 국민대(2백명) 수도여사대(1백60명)이며 지방 대학은 제주대(80명) 원광대(2백40명) 경남대(2백20명) 관동대(1백20명) 울산공대(2백50명) 등이다.
한편 전문 학교의 경우 79학년도 전문학교 입학 정원을 78학년도 보다 1만9천4백50명이 늘어난 7만8천6백15명으로 확정했다.
문교부는 이 가운데 급증하는 기술 인력 충당을 목적으로 공업계 학과 정원을 1만2천1백20명(78학년도보다 62%증가), 농수산·보건 및 기타 산업계에 7천3백30명을 각각 늘렸다.
또 지역적 산업 구조와 관련된 학과를 신설하고 현장 근로자의 계속 교육을 위해 야간 입학 정원을 78학년도 보다 3%늘려 78년 주·야간 비 79대21을 79년에는 76대24로 조정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인구 집중 방지를 위해 서울에서는 야간 학과에 한해 2천4백30명을 증원했고 지방은 l만7천20명을 늘렸다. 계열별 증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업계=1만2천1백20명 ▲농업계=3백80명 ▲수·해운계=1백20명 ▲보건·간호계=8백30명 ▲경영계=2천2백명 ▲예·체능계=1천1백20명 ▲가정계·기타=2천6백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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