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아주 안보 체제 수립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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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5일 합동】소련 과학 「아카데미」와 일본의 「산께이」 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제3회 「아시아」의 안전과 평화에 관한 일·소 전문가 「심포지엄」에서 소련 대표로 참석한 한국계 동포 「게오르기·킴(김)」씨는 기조 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어서의 긴장 완화를 위해 『「아시아」 안보 체제』의 수립을 제창했다고 「산께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 「심포지엄」은 5일부터 3일간 소련방 「우즈벡」 공화국의 수도 「타슈겐튼」에서 일·소 양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고 있는데 이날 「게오르기·킴」 소련측 대표는 「아시아」·대평양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한 가장 건설적인 조치는 「아시아」 안보 체제 수립이라고 주장하면서 「안보 체제」의 원칙은 ①국가간의 무력 불행사 ②대화에 의한 분쟁 해결 ③국경의 불가침 및 주권 존중 ④내정 불간섭 ⑤각 민족의 사회·경제적 개혁권 인정 등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계인 「게으르기·킴」씨는 소련 과학 「아카데미」의 동양학 연구소 부소장으로 있으며 소련 「아카데미」 준회원으로 소련의 북동 문제 전문가인데 두 차례 일본을 방문한바 있으며 한국 기자들과도 만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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