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대부고, 영어·과학 등 22박 캠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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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이하 용인외대부고·구 용인외고)가 7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22박 23일 동안 용인외대부고 캠프(HAFS CAMP)를 연다. 올해로 7회째로, 토론·발표·실험·실습 등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으로 이뤄져 있다. 스크린 영어와 플레이 영어 등 색다른 영어 수업과 크리에이티브 과학 같은 이과계 수업, 그리고 영어와 한국어 토론 등 문·이과와 내·외국어를 적절히 배치한 게 특징이다. 또 용인외대부고 재학생과 졸업생의 진로 멘토링은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려운 이 캠프만의 장점이다.

 이번 캠프는 초등 5, 6학년 반과 중학교 1, 2학년 반으로 각각 나뉘어 운영된다. 캠프 관계자는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해에 비해 캠프 비용을 낮췄지만 프로그램 질(質)은 결코 양보하지 않았다”며 “해외 명문학교 캠프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용인외대부고캠프는 국내 학생뿐 아니라 해외 동포나 외국에 주재하는 한국인 자녀가 방학 중 찾는 캠프로도 유명하다. 지난 2년간 미국·중국·일본·캐나다·독일·프랑스 등 22개국에서 참가했다.

 캠프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아무리 높아도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 탓에 장기간 집을 떠나는 캠프에 자녀 보내기를 꺼리는 부모가 적지 않다. 이에 용인외대부고 캠프 측 관계자는 “지난 여섯 번의 방학 캠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전문안전인력을 확보해 학생들에게 철저한 안전교육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afscamp.com)나 전화(031-324-0017, 0019)로 문의하면 된다.

김소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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