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이」-애의 평화 논의|1차 정상 회담-"평화 위해 최선" 공동 성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더몬트 (미 메릴랜드주) 6일 로이터합동】「카터」 미국 대통령과 「메나헴·베긴」 「이스라엘」 수상 및 「안와르·사다트」「이집트」 대통령은 6일 하오 「캠프데이비드」 산장에서 중동 평화를 기원하는 합동 기도를 올리고 중동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뒤 하오 3시 (한국 시간 7일 상오 4시) 3국 정상 회담 제1차 공식 회의를 시작, 「아랍」-「이스라엘」 30년 분쟁사에 종지부를 찍고 중동 평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제반 원칙과 방안들을 논의했다.
중동 평화의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를 이번 3국 정상 회담을 정치 생명을 걸고 주선한「카터」 대통령이 5일 하오 「베킨」「이스라엘」 수상과 회담하고 6일 상오 「사다트」「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한데 이어 이날 하오 이들 3국 지도자들이 극적으로 대좌했는데, 이 개별 접촉과 제1차 전체 회담에서는 ①「이집트」의 6개항 평화안과 ②「이스라엘」의 26개 평화 안 ③미국의 국제 평화 유지군 안 등의 윤곽과 원칙들이 집중 논의 된 것으로 알려졌다.
3국 지도자는 앞으로 약 1주일간 비밀 협상을 통해 ①「이스라엘」의 「아랍」 점령지 철수 문제를 비롯해 ②「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정치적 장래 ③「이스라엘」의「아랍」 점령지 경작촌 존폐 문제 ④「이스라엘」의 안보 ⑤중동의 항구적인 평화 확보 및 유지 방안 등에 관한 서로의 제안을 검토, 타협을 모색하게 된다.
한편 정통한 소식통은 6일 개막된 3자 회담에는 「먼데일」 부통령도 참가했으며 이와 병행하여 실무자 회의도 시작됐다고 밝혔는데 다른 소식통들은 3국 정상들의 보좌관들이 이미5일 밤 「캠프데이비드」에서 회담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