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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3세계 대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유엔 해양법회의서>
【유엔본부 28일 AP합동】제3세계 「그룹」과 미국은 28일 「유엔」 세계 해양법회의에서 민간회사들이 공해의 해저에서 광굴자원을 채굴하는 것을 허용하려는 미국의 입법계획을 둘러싸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77 「그룹」으로 불리는 1백19개국으로 구성되는 제3세계 「그룹」측은 이날 해양법회의 일반위원회에서 해저와 해저자원은 『인류의 공동유산』이며 종합적인 해양법이 발효되기 전에는 어느 특정국가가 『이기적이고 단견적인』, 일방적인 착취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 오는 80년 이후 민간회사들이 공해의 해저에서 「니켈」·「코발트」·동 둥 광물자원을 채굴하는 것을 허용하려는 미국의 입법계획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엘리어트·L·리처드슨」 미국대표는 모든 국가와 그 국민들은 공해자유의 원칙아래 공해해저의 광물자원을 개발할 법적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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