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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에도 보물선 있는 듯|고려청자 계속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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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군산=현석화 기자】전남 신안앞바다에서 중국원대의 유물이 다수 인양되고있는 가운데 요즘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고려 때의 청자·토기·청동기 등이 계속 인양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월초에 인양된 것만도 전북 옥구군 연도와 야미도·신시도 인근해안에서 4차례에 걸쳐 청자 3점·동경 1점이 나왔으며 지난해에도 같은 해역에서 청자 등 5점을 3차례 건졌었다.
이들 유물은 어망에 걸려 군 당국에 신고된 사례일 뿐 원광대 박순호 교수는 그 동안 고군산열도 연안에서만도 1백여 점이 인양됐다고 말했다. 옛날의 주요뱃길이면서 뛰어난 고려청자 산지였던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 및 위도면 진리에 가까운 이들 해역에는 고려 때의 선박이 침몰돼있는 것으로 보이며, 군 문화공보실은 문화공보부에 이들 지역의 본격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고려대 문화재의 인양지점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야미도 동쪽 1.5km해상=7일 서신호(청자잔) 7일 이창석 어선(쌍룡문동경) ▲신시도 동쪽연안=7일 창성호(청자잔) 77년2윌2일 일성호(청자상감잔·청자뚜껑·토기병) 77년2월3일 덕성호(청자병)
▲연도앞바다=3일 오성호(청자상감대접) 77년9월10일 서해호(청자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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