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파격적 상금제 실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대한축구협회 박준홍 회장권한대행은 15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제8회 박 대통령「컵」쟁탈 국제축구대회의 개최요강을 발표했다.
박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를 오는 9월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을 비롯 부산·대구·전주·광주 등지에서 분산 개최키로 했으며 처음으로 파격적인 상금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승「팀」에는 5만「달러」(약 2천5백만 원), 준우승「팀」에는 3만「달러」(약 1천5백만 원)가 각각 지급된다.
박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를 정부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박 대통령의「제9대 당선」을 경축하기 위해 큰 규모로 거행키로 했다고 말하고 그 동안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 참가국을「아프리카」「유럽」북미 등으로 대폭 확대, 이날 현재 16개국의 18개「팀」참가가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아프리카」의「수단」과 일본의 출전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이번 대회 참가국은 모두 18개국 20개「팀」(한국 2·미국 2)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 대회 첫 참가국으로는 서독(아인트라하트·프랑크푸르트) 미국(「올림픽」대표팀「워싱턴·디프로매츠」)「멕시코」「케냐」「그리스」「모로코」및「수단」등이며 그외 지난해 우승「팀」인「브라질」「뉴질랜드」「이란」「바레인」「레바논」「말레이지아」태국 인니「싱가포르」일본 그리고 한국의 화랑과 충무 등이 영예의 패권을 다투게된다.
출전「팀」은 4개조로 나뉘어 서울·부산·대구·전주·광주에서 예선「리그」를 벌이며 각조 1, 2위「팀」인 8강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 서울운동장에서 자옹을 겨룬다.
박 권한대행은 수일 안으로「수단」과 일본의 출전여부가 최종 확정된 후에 대진표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출전국이 각종 국제축구대회 중 유례없이 광범한 지역에 걸쳐 망라된 것은 김윤하 회장이 연초 IPU총회에 참석했을 때 초청대상국을 순방, 적극적인 교섭을 벌인 것과 지난 5월 김택수 대한체육회장의「그리스」IOC총회에서의 활동, 또 6월말 FIFA총회에서의 한국대표단의 교섭 등이 주효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