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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부총리 워싱턴 착|차관 도입 등을 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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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이제훈 특파원】남덕우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 서부 지사 회의에서의 연설을 끝내고 한미간의 경제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일「워싱턴」에 도착했다.
남 부총리는 23일까지 「워싱턴」에 머무르는 동안 미 행정부의 농무·재무·상무성장관 (상무성은 「크레프스」 장관의 부재로 차관), AID처장과 「맥나마라」 IBRD 총재, 「무어」 수출입 은행 총재 등을 만나 회담을 갖는다. 농무장관과는 PL480호 및 CCC (미 상품 신용 공사) 자금의 대한 장기 공여 문제와 한국의 대미 농산물 수입 확대 문제, 재무성 장관과는 오는 7월의 동경 「라운드」 (다각적 무역 협상)에서의 한미간 공동 보조 문제와 한국의 OECD 가입 가능성, 상무성 장관과는 무역 확대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남 부총리는 특히 「맥나마라」 IBRD 총재와 1억「달러」의 교육 차관을 비롯, 79, 80년에 연간 4억∼5억「달러」의 저리 차관 도입 문제를 교섭할 예정이다.
또 「무어」 수출입 은행 총재와도 만나 또 다른 1억「달러」의 교육 차관을 협의하게 된다.
그런데 추진중인 원자력 발전소 7, 8호기의 국제 입찰이 미국 업자에게 낙찰된 경우 수출입 은행으로부터의 차관 규모는 15억「달러」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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