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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모전 응모 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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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4면

한국 미술의 새 시대를 여는 길잡이가 될 「중앙 미술 대전」이 오는 6월로 박두했다.
6월3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덕수궁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대전람회는 기성 작가에 의해 이미 형성된 한국 미술의 현주소를 타진하기 위한 초대전과 새로운 가능성을 짚어보기 위한 공모전을 동시에 연다.
「중앙 미술 대전」은 기본적으로 1년의 성과를 채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대전의 운영에 관한 모든 사항을 결정하는 운영 위원이나 초대 작품을 찾아 선정하는 추천 위원도 임기를 1년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추천 위원회가 선정·지명하는 초대 작가 역시 당년에 한한 것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러한 운영의 방향은 종래의 관전이나 다른 유사 전람회가 지녔던 병폐를 지양, 오로지 작품 위주로 한국 미술계를 재정비 하자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중앙 미전」은 전시 작품 전체를 호화 도록으로 남기는 한편 대상 입상자에 대해 개인전의 개최 지원과 국제적 교류전 참가에 적극 협조 할 것을 약속한바 있다. 뿐더러 일정한 기간 후에는 입상자들만의 초대전과 한국 근대 미술 사상 남는 작품이 무엇인가를 보여줄 계획도 검토 중에 있다.
따라서 이 대전에 대한 미술계의 관심은 지대하다.
금년도 공모 부문의 응모 요령은 다음과 같다.

<부문>
▲동양화 ▲서양화 ▲조각 각각 1인 3점 이내
추상· 구상· 사상 등의 낡은 제한을 철폐, 회화를 동·서양화만 구분했다.

<규격>
▲동양화 ▲서양화 130×162㎝ 이내 ▲조각=높이 300cm, 평면 130cm이내
동양화와 서양화의 규격은 화폭의 실제 크기이며 거기에 덧 끼울 액자 (틀)는 폭이 7.5cm 이내로 제한돼 있다. 조각의 높이 3m는 조각대가 있을 경우 그 대까지를 포함한 치수다.

<출품>
▲서양화=5월27일 ▲동양화 ▲조각=5월28일
작품은 덕수궁 안의 한식 건물인 행각에서 접수하며 이에 필요한 원서는 3월20일부터 중앙일보 문학 사업부 및 국립 현대미술관아서 배부하고 있다. 출품료는 없다.

<시상>
▲대상=부문마다 1점씩 각 3백만원
▲장려상=부문마다 1점씩 각 1백만원
▲특선=입선의 10% 이내
이의 심사는 심사 위원회가 공개로 진행하며 그 결과를 6월1일 중앙일보·동양방송에 발표한다.
이들 입선작 이상은 호화 도록에 수록하고 대상 수상 작가의 개인전 개최 지원을 하며 입상 작가의 국제 미술 문화 교류에 적극 협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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