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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길림성 혁명 위 부 주임에 한국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중공 길림성의 혁명 위원회 부 주임과 정치현상 위원회 부주석에 한국인(중공에서는「조선족」이라 부름)이 피선, 활약중인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일본 국제관계 공동 연구소(소장 김산정영 전 주한 대사)가 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작년 12월19일부터 25일까지 장춘에서 열린 길림성 제5기 인민 대표대회 제l회 대회는 13명의 성 혁명위원회 부 주임을 뽑았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 여성 김태연이 선출됐다. 김은 연변조선족 자치주 당 위원회 상무위원으로 69년 이후 근무한 것으로 그동안 보도된 바 있다.
또 작년12월18일부터 25일까지 장춘에서 열린 중공 인민 정치 협상 위 길림성 제4기 위원회 제1차 회의도 부주석 17명을 새로 뽑았는데 이 중에는 한국인 최 채가 부주석으로 선출됐다고 인민일보에서 보도했다는 것.
지난 1월4일자 인민일보는 이 부주석 선임 보도에서 조선족·몽고족 등으로 표기, 중국인 이외의 부주석 명단을 구분하여 명기했는데 최씨의 부주석 취임은 한국인이 비록 성 단위지만 차차 중요 직책을 맡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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