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고객 구매이력 분석 … 맞춤형 디지털 전단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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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홈플러스가 개인 맞춤형 디지털 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처럼 싸게 파는 행사 상품을 인쇄해 매장에서 고객에게 일괄적으로 나눠주는 종이 전단이 아니다. 고객의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그 주의 행사 상품 정보를 온라인 환경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인별로 입맛에 딱 맞는 전단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6개월간 온·오프라인 구매 이력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고객 개인별로 자주 살 만한 상품을 골라 그중 전단을 보내는 해당 주에 행사를 하는 상품을 e메일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아가 있어 일회용 기저귀, 분유를 자주 샀던 주부에게는 그 주에 싸게 파는 분유·이유식 등의 정보를 보내주는 식이다. 6개월간의 구매 이력을 토대로 추천해주기 때문에 구매 주기가 비교적 긴 가전 제품을 제외하고 신선·가공식품 위주로 우선 구성돼 있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에 개인이 등록한 e메일, 그리고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맞춤형 전단을 발송한다. 또한 매장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휴대전화(안드로이드폰에 한함)를 갖다대면, 홈플러스 앱이 실행되면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추후 시행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1년여 전부터 준비해왔다. 앞으로 페이스북·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도 연계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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