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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선 사건|28일께부터 의회증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동선씨의 미 의회증언은 당초 예정보다 늦은 오는 28일께부터 시작되며 이에 따라 박씨는 25, 26일 도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진 외무장관은 13일『박씨가 도미하기 앞서 헌들리 변호사와 미희간에 박씨의 협력조건에 관해 약정이 선행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미 의회가 당초 박씨에 대한 증언을 21일부터 들기로 함으로써 박씨는 17일 도미할 예정이었으나 박씨의 건강상태가 좋지 못해 오는 25, 26일쯤 출국할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박씨의 미 의회증언에 따른 조건 및 절차는 워싱턴에서 헌들리 변호사와 재워스키 하원 윤리위 고문간에 절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박씨측은 이미 의회증언날짜를 늦추어 주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박씨측이 이같이 증언일자를 늦추도록 요구하는 것은 박씨의 신변상 이유도 있지만 전직 한국관리의 증언을 둘러싸고 미 의회와 견해대립을 보이고있는「밴슨」미 국무장관과 스나이더 주한미대사의 의회증언이 끝난 다음에 증언하는 것이 문제를 조기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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