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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달러상살해범 제보미끼 수사경찰관들에 금품사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경기도가평경찰서는 4일 수사경찰관을 상대로 금품을 사기해온 전영복씨 (43·일명 김영호·주거부정)를 사기및 위계에의한 공무집행방해협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76년8월16일 경기도포천경찰서 모형사에게 「아스토리아·호텔」 여자암 「달러」상살해 범인을 알고있는데 정보를 주겠다며 3만9천원을 받아낸 것을 비룻 서울중부경찰서 형사에게서 3천원, 경기도경에서 1만원, 춘천경찰서에서 8천원, 서울동부·영등포·북부, 인천경찰서등지서 3천∼1만원씩 10여차례에 걸쳐 15만여원을 받아 챙겼다는것.
전씨는 큰 사건이 터질때마다 수사경찰이 범인에 대한 경보를 준다는데 의외로 약하더라며 수사형사들을 골탕먹인 사실을 순순히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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