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위원 선임 싸고 혼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 중앙상무위원 인선을 협의한 22일 7인 전형위는 『각자 몫에서 2명씩 14명을 조절용으로 때어 대표가 인선토록 해 달라』는 이철승 대표의 요구와 『7명이 조절 용도 같이 선정하자』는 신도환 고흥문 최고위원 주장이 맞서 한참 승강이.
결국 이충환 유치송 최고위원과 정헌주 전당 대회 의장이 『당직을 나누어 먹기 식으로 처리했다는 비난을 사지 않기 위해서는 계파 없는 인사가 상무위원에 뽑히도록 해야 한다』고 이 대표 주장에 동조, 이 대표는 4대 3으로 자기 의견이 채택됐다고 선포. 그러나 신도환 위원은 『언제부터 다수결로 당을 운영했나. 집단 지도 체제의 정신을 위배한 처사』라고 비난, 퇴장.
상위는 3백명 이내로 구성, 이중 선출 「케이스」는 1백30명으로 △조절용 14명 △공동 추천으로 김대중 조윤형 조연하 김상현 이종남 김한수씨 등 6명 △무소속서 입당한 의원 5명에게 1명씩을 빼고 1백 5명을 7인위가 7등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