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관 문화회관 5개 국어 통역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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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9일 내년 봄에 개관할 문화회관에 5개 국어를 동시 통역할 수 있는 시설과 국내·외 서적과 시청각교재를 갖춘 도서실을 만들고 소 강당을 어린이극장으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외국어동시통역시설은 각종 국제회의에 대비, 이미 서독으로부터 5억4천4백 만원 어치의 기재도입을 협의 중에 있는데 연사가 연설을 하면「리시버」를 통해 영·불·독·일 및「스페인」어로 동시통역, 수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도서실은 문화회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5백여 석 규모로 꾸밀 계획이며 국내 각종서적은 물론 음악·미술·연극·영화 등 예술전반에 걸친 해외서적을 두루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현재 어린이전용무대, 또는 극장이 없는 것에 비추어 소 강당을 어린이극장으로 활용, 어린이를 위한 연극·영화를 상영토록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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