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위서 녹화·애림 강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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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형식 건설장관은 6일 국회 건설위에서 녹화·애림을 강의.
신 장관은 『건축법 개정안에 조경 의무를 신설한 것은 개인의 토지 등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사용권의 제한이 아니냐』는 정대철 의원 (무)의 질문을 받고도 『잃어버린 국토를 되찾자는 안타까움에서 나온 것』이라며 강의를 시작. 신 장관은 「말레이지아」에 가서 수도 「콸라룸푸르」의 단어 뜻을 물었더니 「GREEN IN GREEN」(푸른 숲 속의 푸른 도시)이라고 하더라며 『2차 대전 후 「이탈리아」에선 황폐한 국토에 푸르름을 입히기 위해 신혼부부에게 식목을 의무화한 일이 있었다』고 외국 예를 소개. 그러면서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식목 의무를 규정한 것뿐』이라며 『「입산 금지」「절대 녹화」란 팻말이 들어선 지 몇 년이 됐느냐』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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