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12월초 내각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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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김경철 특파원】「후꾸다」 (복전규부) 일본 수상과 「오오히라」(대평정방) 자민당 간사장은 이번 임시 국회가 끝나는 직후인 오는 12월 초순께 내각을 개편키로 합의했다고 4일 「도오꾜」 (동경) 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개각의 초점은 「엔」화 폭등에 대처하여 경제 정책을 과감히 수행하기 위한 대장·통산성과 경제기획청 등 3경제 각료와 일-중공 평화 우호 조약 교섭을 위한 외상 및 당 정무 조정회 (정조회)장 경질에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외상 경질 문제에 관해서는 「호리」 (보리무) 중의원 의장이 「후꾸다」 수상에게 일-중공 평화 조약 신중파를 외상으로 기용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달하고 있는 반면 「나다오」씨 등은 신중파 기용을 건의하는 등 입장이 엇갈려 「후꾸다」 수상과 「오오히라」 간사장은 외상 인선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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