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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와 채식으로 공해·문명병 막자|자연 건강 학술 대회서 삼하 교수 (동경 의대) 주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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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자연 건강 학술 대회가 31일 명지 실업 전문학교 지역 사회 개발 연구소 (소장 엄근원) 주최로 열렸다. 이날 특별 연사로 나온 「모리시다·게이이찌」 (삼하경일·50 동경 의대생 화학 교수) 박사는 공해·문명병도 식생활의 개선으로 인간 스스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리시다」 박사의 강연 『공해 속의 성인병과 자연 식료법』을 간추려 소개한다.
공해병을 비롯한 문명병에 걸리고 안 걸리고는 개체차, 즉 개인의 체질이 좋고 나쁨에 달린 것이다.
잘못된 식생활을 하게 되면 체세포의 질이 나빠져 체질은 악화되고 이로 인해 체내에 침입한 공해 물질의 해독·배설 기능이 마비되어 갖가지 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혈관·심장병·「알레르기」 질환·간장·신장병·정신병·암 등 문명병이나 공해병은 거의가 잘못된 식생활에 기인하는 것이다. 음식물이 건강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우선 체질의 강화를 꾀하자. 그러기 위해 현미·채식 중심의 식생활은 불가결하며 현미의 부식으로 해조류와 소 어패류를 섭취한다. 현미는 이상적인 혈액 성장을 유지해주고 야채는 장의 기능을 정제하고 혈액을 깨끗이 해준다.
더위를 잘 타는 양성 체질은 동맥경화·고혈압·뇌졸중에 잘 걸리므로 신체를 차게 하는 엽채류가 좋고 원기가 없고 추위를 잘 타는 음성 체질은 빈혈·위하수·「노이로제」에 잘 걸리므로 근채류가 좋다.
체질 강화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저작 (저작=음식물을 씹는 것)과 운동이다. 음식물을 잘 씹지 않고 삼키는 사람은 신경질적이고 침착성이 없으며 병에 잘 걸린다. 위장의 부담이 그 만큼 크기 때문이다.
현미·채식 중심으로 체내에 침입한 공해 물질의 배설 기능은 촉진되지만 3대 건강 식품-배아 엽록소·효소-으로 농작물의 질을 보충해줘야 한다.
배아는 혈액 성상 이상을 단시간에 정상으로 돌리며 엽록소는 신진 대사를 촉진하고 효소는 장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탁효를 보이고 있다. 곁들여 「미네럴」수를 마실 것도 권하고 싶다.
공해 물질의 배제에 단식도 좋다. 단식은 생체가 지니고 있는 방어력을 높인다. 음식 섭취의 중단으로 체외에서의 침입물을 막고 노화 세포가 제거되고 건강한 세포만이 체내에 남게된다.
결론적으로 말해 현미·채식 중심의 식사로서 독소와 노폐물·화학 물질의 축적을 막고 3대 건강 식품으로 축적된 유해 물질을 계속 배설되어 가기 때문에 이러는 가운데 혈액 정화가 이뤄지면서 병은 치료 또는 예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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