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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런스 일대 마사지 샵, 한인 낀 매춘조직 검거

미주중앙

입력

최근 토런스와 가디나 지역의 성매매 관련 신고가 잇따르면서 관계 당국이 이 지역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60대 한인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되는 등 총 5명이 검거됐다. 토런스 경찰국은 8일 이 지역 레돈도비치 불러바드에 있는 발마사지 업소에서 나경수(65)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지난 1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이 지역 마사지와 사우나 업소 등을 무대로 수개월간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경찰은 또 라틴계와 중국계 여성 등 4명을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아시아계 여성들을 대거 고용해 안마시술소와 힐링 센터 등의 간판을 내걸고 성매매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토런스 경찰국은 지난 3월 마사지 업소 등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업소 내 잠입 수사를 통해 불법 성매매 현장을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런스 경찰국의 로버트 와슨 서전트는 "치밀하게 수사를 진행하면서 증거들을 수집했다. 이들과 연관된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연결 고리를 추적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런스시는 최근 성매매 문제가 불거지자 지역 내 사우나와 마사지 업소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토런스시의 한 관계자는 "시내에 60여 개의 합법 사우나와 마사지 샵 등이 있다. 합법 업소들은 단속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규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합법 업소들도 강력 단속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업소 주인에게도 책임을 묻는 조례안 마련 등의 움직임도 예상 된다"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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