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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집니다(87) - 단단하고 광택이 나면 건강한 치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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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치아의 빛깔은 치아의 건강상태를 진단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또 치아의 모양·배열상태 등도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거울로 입안과 치아의 상태를 들여다보는 버릇을 들이면 건강한 치아를 지닐 수 있다.
치아가 단단하면서 치밀하고 광택이 나면 건강한 것으로 판단해도 좋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치아가 황색으로 변하게 마련이다.
치아의 건강상태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을 주의한다.
ⓛ음식물이 유난히 잘 끼는 부위가 있는지 어떤지 살핀다. 음식물이 잘 끼는 부위가 있으면 충치는 물론 풍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②씹는 변(교합면)에 갈색이나 흑색으로 변색한 부위가 없는가. 갈색이나 흑색으로 변색해 있으면서 단침으로 찔러서 걸리게 되면 이는 충치가 있다는 증거다.
③치아의 빛깔이 전체적으로 황갈색 혹은 흑갈색으로 변색된 부위는 없는가. 신경이 괴사가 되어 죽은 이가 되면 치아가 전체적으로 변색하게 된다.
④이가 앞으로 뻗어있거나 솟아있지 않은가. 풍치가 발생했을 경우 이뼈의 흡수로 인해서 앞니가 앞으로 뻗든가 또는 옆니에 비해서 이가 솟게된다.
⑤흰 반점이 되어있는 부위는 없는가. 이러한 경우는 충치가 아무리 진행돼도 별로 아프지 않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⑥때운 금속의 주위에 변색한 부위가 있는가. 때운 금속물 주위에 까만 부위가 나타나면 2차적으로 충치가 생겼다는 증거다.
⑦잇몸의 빛깔이 빨갛게 변색되었으면 염증이 있다는 증거다.
⑧잇몸은 단단한가. 건강한 경우는 잇몸이 이뼈에 단단히 붙어있으나 염증이 있을때는 들떠있다.
⑨잇몸이 얇게 치아주위에 붙어 있는가.
잇몸의 염증 때는 부어서 칼날 같은 형태를 소실한다. 【이재현<의박·성바오로칫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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