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생각 말라· 지레 방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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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안개 속 방한』 이란 말을 들은 「하비브」 미 국무차관은 13일 하오 김포공항에서『모처럼 와서 잘 있어요』하고 떠나기가 미안해 이한 회견을 하기로 했다』며 약 7분간 회견.
그러나 「하비브」 차관은 『간단한 구두성명 외에는 더 말할 것이 없으니 질문해서「뉴스를 만들 생각은 말라』며 지레 방어.
『한국의 신문을 읽으면 꼭 소설 같다. 한국기자들의 머리는 비장하다』고 외무부 관계자들에게 한국 신문평을 했다는 「하비브」차관은 회견에서도『여러분들은 주변사물에 대해 대단한 의문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알쏭달쏭한 논평.
필문도 「카터」 대통령의「메시지」전달여부 등 딱 두개만 받았고 『방문목적은 내방에 불과하다』 는 둥 알맹이 없는 답변으로 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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