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끝마친 대우의 새한자동차 인수교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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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년 8월 마무리단계에서 결렬됐던 대우「그룹」의 새한자동차 인수교섭이 최근 재개, 산업은행측과 대우측이 합의를 보아 곧 대우가 새한 자동차를 인수할 것 같다는 예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비」로 붙이고 있으나 인수가격을 2백억원으로 하고 연내 약30억원을 납입하기로 했다는 것.
새한 자동차는 작년9월 김창원씨로부터 산은에서 넘어가 산은이 관리하고 있는데 대산은 빚만 이자까지 합쳐 2백억원에 달한다. 그러니까 대우는 산은부채를 고스란히 안고 인수, 이중 30억원 가량을 납입하게 되는 셈이며 미측 GM의 50%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전부를 차지. 그렇게되면 대우중공업에서 생산하는 「엔진」과 함께 자동차 일체생산시설을 갖게 돼 현대·기아와 시장을 3분할 듯. 한편 기아산업은 작년 8월 아시아 자동차를 1백 65억원(현금 납입은 4억원)에 인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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