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장편소설 『도시의 사냥꾼』-일본서 일역출간 서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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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최인호씨의 『바보들의 행진』을 『서울의 화려한 우울』로 개제, 일역출판하여 성공을 거둔 일본의 「도서간행회」가 중앙일보에 연재되어 선풍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최씨의 『도시의 사낭꾼』의 일역출판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유수의 문학전문출판사인 「도서간행회」는 최씨의 『도시의 사냥꾼』이 연재되고 있던 무렵 『서울의 화려한 우울』을 출판, 2개월 동안 2만 부가 팔린데다가 매일신문 등 각 매스컴으로부터 『일본에서 출판된 한국작가의 작품으로는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좋은 반응을 얻자 다시 최씨와 접촉하여 번역출간 계약을 체결했었다.
도서간행회는 『도시의 사냥꾼』의 번역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를 협의할 겸 최씨의 다른 작품의 번역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최씨를 초청, 최씨는 8월 중 도일할 예정이다. 『도시의 사냥꾼』은 최근 예문관에서 상·하2권으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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