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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비확산·화해 합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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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리 20일 UPI동양】「레오니드·브레즈네프」소련최고회의 간부회의장 겸 당 서기장은 20일 「발레리·지스카르-데스탱」「프랑스」대통령과 3시간 동안의 1차 정상회담을 갖고 핵 비확산과 「데탕트」에 관한 2개 선언에 합의하는 한편 소련의 3대 기본외교노선으로 ①불가침 ②인권준수 ③핵 공유를 선언했다.
격렬한 반소「데모」속에 국가원수에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프랑스」를 방문한 「브레즈네프」는 이날 「파리」남쪽72㎞ 「랑부예」성에서 열린 이 회담에서 ①소련이 자위를 위해 군비를 증강하되 누구를 상대로도 무기를 들지 않을 것이며 ②어떤 국가보다도 「헬싱키」인권선언을 더 잘 준수하며 ③핵의 독점을 배제, 인류 공유를 천명함으로써 「카터」 미 대통령의 기본정책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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