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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피부가 건강하면 온몸이 건강하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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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인류가 처음으로 세상에 출현했을 당시 사람들은 맑은 대기를 충분히 호흡하고 산과 들을 마음껏 달리면서 건강을 누렸다. 이른바 호흡형이었다.
그래서 건강을 유지하는 방파제는 피부였다. 피부가 튼튼하지 않고서는 건강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현대인에게도 마찬가지. 오히려 각종 유해「가스」로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살아야 하는 현대의 도시인에게 피부는 건강 유지의 가장 기본적인 방파제다.
의학자들의 실험 조사에 따르면 병에 잘 걸리는 사람은 역시 피부가 약하다.
시들시들하고 걸핏하면 감기에 걸린다든지 하는 사람은 자기의 피부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저항력이 약하지 않나 과민성이 아닌가 등등.
피부가 과민한 사람은 우선 식품으로 피부의 저항성을 높여야 한다.
원칙은 피부에 대해 항염증작용을 나타내는「비타민」B2, B6·「나이아신」「판토텐산」과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비타민」 A·C, 그리고 과민증을 막는「비타민」 B1·「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이같은 원칙을 만족시켜주는 식품들을 7종류로 나누어 열거해보면-
①무우·순무·「토마토」·상치·「셀러리」·양배추 등.
②당근·쑥갓·「파슬리」·시금치 등 녹황색채소를 하루에 2백50g쯤 먹는다.
③제철의 과실 한가지와 감귤류 한가지를 매일 먹는다.
④유제품을 꼭 섭취한다.
⑥머리와 뼈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소어를 많이 먹는다.
⑥김·미역·다시마·톳 등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⑦매일 콩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그러나 삼가야할 식품은 흰설탕·「초컬릿」·양갱·엿·떡·과자·빵·「콜라」·합성「주스」「베이컨」·지나치게 짠식품 등이다. 이들은 피부를 더욱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김영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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