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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군원 통과 합의 |오늘 표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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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미국 하원 국제관계 위원회는 3일 한국에 제공하는 군사원조 2억8천40만「달러」를 포함한 78회계 년도의 대외 군원 총액 44억「달러」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군원 법안의 심의가 끝날 무렵 「도널드·프레이저」의원 (민주·「미네소타」주)은 수정안을 제출하고 지금 법무성이 조사하고 있는 박동선 사건에 대해 한국이 협조하고 있다는 미국 대통령의 보증이 없는 한 대한 군원 액을 지출할 수 없으며 다만 대통령이 한국에 군원을 계속 제공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과 합치된다는 점을 확인하라고 요구했다.
「프레이저」수정안 때문에 국제 관계위원회는 군원 법안을 확정짓지 못하고 4일 밤(한국시간) 표결에 붙이기로 했다. 이날 이 위원회의 분위기로 보아서「프레이저」수정안이 채택될 전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원회에서 한국의 정책을 비판해 온 「프레이저」의원 조차 그의 수정안에서 대한 군사 차관을 「이스라엘」분과 함께 삭감하지 말자고 주장한데 대해 「더윈스키」의원은 「프레이저」의원의 정치가 다운 정신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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