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주총을 허용 김회장이 재기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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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법정으로 번진 삼강산업의 경영권쟁탈전은 20일 심리를 맡은 서울민사지법영등포지원이 원고인 김은주회장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허가함로써 김회장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됐다.
김회장측은 즉시 준비를 서둘러 오는5월20일께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임원진을 개편, 김회장이 직접 경영권을 장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회장측과 대립하고 있는 김완기사장측의 임원중 지난2월 말썽을 빚은 정기주총에서 선임된 전무와 감사는 법원의 결정이 있자 즉각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상법상 소수주주에 의한 주총소집허가신청에 따른 것이며 본안인 주총무효확인소송, 임원의 업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에 대한 판결은 아직 나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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