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전력 특별요금제 가정·사무실용은 제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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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는 10월부터 실시 예정인「피크·타임」(전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하오 6시∼9시) 전력특별요금은 산업용에만 적용하고 일반 가정용과 사무실용은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14일 관계당국에 의하면「피크·타임」특별요금(가중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전기소비가 대부분「피크·타임」에 해당되기 때문에 적용대상에서 제외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피크·타임」특별요금은 전력사용의 집중도를 완화, 심야소비로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피크·타임」요금은 대폭 비싸지고 심야요금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오는 10월부터는 일반 산업용 전력요금은 주간. 「피크·타임」, 심야의 3부로 나누어져 차등체계가 된다.
한전은「피크·타임」특별요금제의 실시를 위해 현재「스위스」로부터 1천5백대의「타임·스위치」(전력소비 계량장치)를 수입하는 교섭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피크·타임」의 특별요금제 도입과 더불어 오는 10월 전력요금을 전체적으로 재조정할 예정이다.
그런데 현행 전기요금은 산업용의 경우 소동력은 kwH당 21원18전, 대동력은 13원83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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