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눈으로 보면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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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방미중인 이철승 신민당 대표는 9일 밤(현지시간)「뉴요크」교포가 경영하는「뉴코리아」식당으로 이곳 교포 2백 여명을 초청, 만찬.
준비해 간 신민당 기관지「민주전선」을 배포하고 연설한 이 대표는 교포들로부터 주로「카터」미대통령의 인권론에 대한 야당의 견해를 질문 받고 여기서까지 미국 정부더러 한국정부에 압력을 가하라고 말 할 수는 없는게 아니냐』며 『한국 실정을 미국식 눈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고 대답. <뉴요크=길종섭 기자>
한편 11일「카터」-박 외무 회담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신민당 최고위원회에서 송원영 총무는『회담 결과로 보아 이 대표가 지금까지 주한미군 10년 주둔 등 해외에서 발언한게 백번 타당하다」고 주장,『이 대표에게 계속 분부하라는 내용의 격려 전문을 띄우자』고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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