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성화에 손들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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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당은 금년엔 재무· 건설· 예결 등 3개 위원회의 해외여행만 인정키로 했으나 외유지망 의원들의 끈질긴 섭외행각이 주효, △상공 △보사 △법사 △참전의원협회 등도 외유에 나설 움직임.
단체여행 2진이 될 이들 상위의 여행명분도 갖가지여서 △상공위=국회예산이 아닌 무역진홍공사의 수출진흥기금으로 시장조사를 한다 △법사위=재일 교포 실태조사 비용 등 작년에 못나간 제2차 예산이 남아있다 △보사위=의료보험제와 사회보강제시찰 △참전의원협회=「유럽」각국 참전의원 초청 교섭 등. 김용태 공화당 총무는 『연간 4개「팀」정도로 억제하려했으나 나가겠다는 의원들이 집으로 사무실로 쫓아다니며 하도 성화를 대서 부대껴 죽겠다』며 지쳤다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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